2022.07.14 - [여행.맛집] - 독일여행 하이델베르크 후기 (유럽여행)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가 있는 하이델베르크는 독일 여행 관광지 중에 하나다.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교정에 들어가 대학 캠퍼스도 밟아 볼 수 있다.
17세기 전쟁으로 인하여 큰 피해를 입었고 18세기에 활발하게 도시 재건사업이 이루어져 바로크양식의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다.
구시가지는 유서깊은 고딕 양식의 거리를 산책하고 즐기면서, 야외에서 맥주 한잔 하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
이곳의 관광 하이라이트는 하이델베르크 성과 18세기에 건축된 아름다운 카를데오도어 라는 다리다.
또한 학생 감옥이라는 곳이 있다는데 가지는 않았다. 16세기에 세워진 학생감옥은 잘못을 저지른 학생을 짧게는 3일 1개월 동안 격리된 곳에서 근신시키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한다. 독일 최고의 교육도시답다.
인구는 15만 명 내외의 작은 도시이고, 바로 인근에 만하임.카룰스루에등 비교적 큰 도시들도 있어 같이 관광하면 된다. 독일 열차가 잘되어 있고 혼잡하지도 않은 편이다.
하이델베르르크 성에 올라가가 전에 구시가지를 천천히 둘러본다. 고풍스러운 구시가지의 건물들을 둘러보며 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 해보자
지나던 길에 열려 있는 성당에 들러 잠시 기도하고 땀도 식힌다. 열려져 있는 교회는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와 기도하고 간다.
하이델베르크중앙역에서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 까지 가는 시내버스가 있다. 버스티켓은 그곳에서 구입하여 이동한다.시간은 20분내외 걸린거 같다.
하이델베르크 성에 가기 위해서는 약간의 등산이 필요하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동네 뒷산 정도 생각하면 된다.
하이델베르크성에 오르는 길에는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하다. 이곳에서도 여러 종류 하이델베르크 성을 주제로 한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오르는 길에는 와인 시음행사장도 있는데 프랑스 와인의 명성에는 가려있지만 ,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점원의 설명이고, 억울함을 호소한다. 유럽여행을 하다 보면 지방의 와인농장들이 많고 훌륭한 품질들을 자랑한다.
우리나라 횡성한우만 맛있는 게 아니다. 횡성한우가 유명세를 탄 덕이다. 각 지방의 내노라는 한우들은 횡성한우 이상인 곳이 더 많다. 오히려 횡성한우는 유명세 때문에 비싸고 가짜도 있다.
하이델베르크성은 전쟁으로 파괴된 채로 보존되는 곳이 있다. 그대로의 역사를 보여준다는 의미도 있는 거 같다.
하이델베르크성 정상에 서서 보이는 정경은 그야말로 유럽 그 자체의 풍경이다. 사실 이런 풍경들이 유럽여행을 오게 만드는 요소다. 저 멀리 유명하다는 올드 다리가 보인다.
아래에 도시를 사이에 두고 흐르는 강은 라인강은 아니고 라인강의 지류인 네카르란 강이다. 하이델베르크는 바덴뷔르템베르크라는 주에 속한다.
하이델베르크는 아담하고 조용하고 고풍스러운 도시다. 주요 관광지로는 하이델베르크 성과 박물관등이 있고, 하이델베르크 대학도 한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그곳에는 학생들이 평화롭게 잔디밭에 앉아 책을 보는 모습을 보는데, 과거의 우리 캠퍼스 풍경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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