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파인 cc는 가장 좋아하는 골프장 중의 한 곳이다. 결코 만만하지 않은 명문 골프장이다.
첫 홀 시작 전에 긴장감이 흐른다. 서로 눈치 볼 것 없이 몸풀기에 여념이 없다. 이 순간을 즐긴다.
골프장 이곳저곳에는 코스를 단장하는 인력들이 가끔씩 보인다. 캐슬파인은 나무와 숲이 무성한 좋은 골프장이다.
명문다운 코스관리를 자랑한다. 이 골프장이 명문이라면 시비 거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대한민국에 명문골프장이 한두 개 인가? 럭셔리를 자랑하는 돈자랑하는 골프장도 많이 있다.
돈으로 쳐발르고 스스로 명문골프장이라고 부르는 곳이 대부분이다.
사실 그린피와 캐디피가 이렇게 비쌀이유가 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많은 골퍼들에게 외면당할 일만 남은 듯하다. 이미 코로나 시기에 필드로 뛰쳐나온 많은 젊은이들이 다시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웬만한 수입으로 골프를 취미로 삼기는 힘든 일이다. 비싼 그린피와 캐디피를 감당하느니 동남아로 떠나는 사람들도 한둘이 아니다.
그린을 수리하는 아주머니 늘 반가운 인사로 맞이해준다. 라운딩 중에 작은 즐거움이다.
그린관리도 괜찮은 편이지만 아주 훌륭하지는 않다. 그러나 언제나 항상 좋은 컨디션을 자랑한다.
최근 코로나로 돈 좀 벌었는지, 캐슬파인에 많은 홀에 세컨드 그린을 조성에 두었다.
골프장은 그린관리가 핵심인데,, 많은 골퍼들을 받으려고 투자를 한셈이다.
뒤에서 동반자의 드라이버샷을 구경하는 일만큼 쫄깃한 기분은 없다. 상대방이 멋진 드라이버샷을 날리면, 갑자기 엄습하는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상대방이 오비라도 내면, 왠지 모를 안도감이 뭔가? 그러나 하찮은 안도감은 내샷도 망가 트린다.
멋진 세컨드샷은 드라이버샷만큼이나 강한 인상을 준다. 자신감 백배!! 가 터져 나오는 샷이다.
분명히 드라이버샷을 멋지게 날린 그대는, 세컨드샷을 망칠 확률이 매우 높다. 안 봐도 비디오 가 백돌이들의 현실이다.
긴 파3는 항상 긴장감을 준다. 짧은 파3라도 동반자 4명이 모두 온 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그만큼 골프는 거리가 아니라,멘탈이다.
그린에서 퍼팅하는 모습!! 왜 이렇게 안 멋있지?? 웅크리고, 쪼그리고, 무슨 폼인가?
라운딩을 계속될수록 몸이 풀리는 사람과 첫 끗발이 개 끗발인 사람으로 구분된다.
오늘 라운딩은 넉넉한 인심 좋은 "오케이"를 마구 마구 불러 댄다. 인심좋은 그냥 즐거운 라운딩이다.
점수에 너무 인색하고, 예민한 사람들이 꽤나 있다. 저한테나 엄격할 일이지.. 남의 스코어까지 계산하면서 스트레스받는 사람들이 꽤 있다.
점수 속일 까봐 걱정인 모양이다. 인생 그렇게 살지 않길 바란다. 그냥 니 골프나 잘 치세요~~~
골프는 나와의 약속이다. 최고의 룰은 동반자들끼리 기분 좋게 플레이하는 것이다. 돈내기하면서 인간성 보이지 말길 바란다.
돈내기를 해야 긴장하고 잘 친다는 사람도 있다. 한편은 맞는 말이다. 핑계 되지 마라!! 실력이 없는 거지!!
골프에는 오만가지도 넘는 핑곗 거리가 있다. 핑곗거리 찾다 찾다 안되면 " 이상하게 안되네..." 작은 소리를 투덜 된다.
더 써먹을 핑곗거리가 없는 사람들이다. 골프는 5.18서부터 10.26까지가 절정기다.
골프만큼 중독성이 있는 스포츠는 없을 것이다. 잘되는 날보다.. 아쉽게 안 되는 날이 많기 때문에 끊을 수가 없는 것이다.
노련한 캐디의 매의 눈은 어떤 샷이라도 방향을 추적하여 낙하지점을 찾아낸다.
사실 어떤 캐디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날 라운딩의 기분을 좌우하는 날도 있기는 하다.
그만큼 캐디는 동반자다. 같이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어떤 친구는 캐디의 말과 행동에 예민하여, 그날 스코어를 좌우하는 친구도 있다.
예민한 친구다. 나 역시 영향을 안 받지는 않다. 그러나 최대한 내가 모시고 다닌다.
클럽도 당연히 내가 빼간다. 특별히 시키는 일이 없다. 사실 캐디피가 너무 비싸다. 여기도 15만 원이다.
모든 골프장이 이 정도 수준이다. 나 보다 돈 많이 버는 캐디님이 부럽다. ㅎㅎㅎ 해저드를 넘어 공략하는 드라이버샷은 생각만 해도 스릴만점이다. 캐슬파인 cc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아주 좋은 골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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