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미얀마 국내정치상황으로 인하여 미얀마 양곤으로 가는 길이 쉽지가 않다. 이번엔 미얀마 항공티켓을 구매하여 미얀마항공을 타본다.
대한항공을 이용하면은 좋겠지만 아직은 일주일에 한번밖에 운항을 하지 않으니, 다른 대안이 없다.
국적기에 익숙한 한국사람들은 미얀마 국적의 항공기를 타기가 무섭기도 하고,겁 나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미얀마항공은 금요일, 화요일 운항이 있어 여행스케줄과 맞아떨어진다.
미얀마 정세가 호전되어 더 많은 항공편이 운항되기를 희망할 뿐이다. 탑승전까지 미얀마 항공에 대한 걱정과 기대가 혼재할 수밖에 없다.
양곤 가는 비행기 편에는 대부분이 미얀마 사람들이고 간간히 한국사람들이 보인다. 미얀마 근로자들의 고국방문길 인듯하다.
일단 비행기는 크지가 않다. 좌측열 3개 좌석과 우측열 3개 좌석이 있다. 오래된 보이는 비행기라 좌석이 분명히 좁다. 미얀마 은근히 멀다. 5시간 이상을 보내야 한다.
그러나 적응해야 한다. 하늘 위에서 별수 없지 않은가? 기대하던 식사는 담백하다. 가성비 좋은 음식이다. 맥주와 위스키, 와인, 땅콩이 제공된다. 대한항공과 비교하는 습관을 버려라.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벗어나는 길은 한 가지 다. 위스키 몇 잔 마시고 잠들어야 한다. 맥주는 화장실 가야 하니 자제하자.
화장실에 이용하면 이 비행기가 참 오래되고 낡았구나를 느끼게 된다. 틈틈이 보이는 낡은 비행기의 흔적이 보인다. 가장 치명적인 미얀마 항공에 대한 정보 수집 실수는 이비행기는 좌석에 모니터 시설이 없다는 것이다.
일단 좀 좁고, 낡은 비행기를 감수해야 한다. 그래도 앞에는 비즈니스석이 몇 좌석이 있다. 미얀마 정부사람인듯한 표정의 승객이 준엄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미얀마 항공팁이 있다면 5 시간 넘는 기간 동안에 좌석에 모니터가 없어 무지하게 심심하다. 시간을 보낼 책이든지, 동영상 다운은 필수적이다. 돌아오는 길에는 호텔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동영상을 다운로드하여 나름 알찬 시간을 보냈다.
미얀마항공 승무원들도 친절하긴 하지만 우리 국적기 대한항공 승무원만 하겠는가? 일단 대화가 통하니 불편함이 없다.
귀국비행기도 미얀마 항공이다. 처음으로 경험한 미얀마 항공이다. 두 번째 이용은 그나마 동영상도 다운로드하였고, 경험도 있고 처음보다는 훨씬 편안하다.
대한항공이 항공편이 더 늘어 나기길을 기대한다. 비행기 티켓은 아는 여행사를 통해서 구입했고, 비자, 보험가입도 인터넷을 통해서 직접 할 수도 있으나, 수수료 좀 주고 여행사에 맡겼다.그게 편한다.
더 중요한 사실은 골프백이다. 귀국길에 골프백 때문에 거의 공항서 10만원돈 날렸다.무슨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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