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는 수도권 시민들의 최고 관광지다. 서울 수도권 여행객들에게 한 시간 남짓한 거리에 바다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곳이다. 여름휴가철이면 동해, 남해로의 피서행렬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대부도는 서울 수도권에서 너무 가까이 있기에 휴가지라기보다는 주말 당일 여행지로 평가받는다.
시화방조제로 연결되어 있어 자동차로 통행이 가능하며, 하루 2번 바닷물이 빠지면서 넓은 개펄이 드러난다. 가족단위나 어린이 단체손님들이 갯벌체험으로 유명한 곳이다.
서해안에서는 제일 큰 섬으로 큰 언덕처럼 보인다고 해서 대부도 라고 한단다. 대부도에도 펜션, 리조트, 골프장, 유명 관광지들이 많지만 이번 대부도 여행길에 들른 해물칼국수집에 대한 소개다. 물론 인터넷 검색해서 찾아간 내돈내산이다.
여행은 먹으러 가는 거다 하는 말이 있다. 한국사람들에게 먹거리, 맛집 정보는 여행에 매우 매우 중요하다. 대부도는 바닷가이기에 횟집은 당연하고!, 그러나 서해안쪽은 주인공은 조개류다.
대부도 맛집들은 조개구이 그리고 바지락, 백합, 해물로 만든 칼국수 집이 대부분이다. 조개구이집들도 몇호집,몇호집하면서 검색해 보면 소개들을 한다. 조개구이하는집들은 한여름이라 패스한다.
맛집에 대한 정보는 주로 블로그에서 얻는다. 실제로 음식점에 다녀와서 맛있고, 추천해주고 싶으면 블로그에 적고, 사람들은 그 블로그의 정보를 보고 그맛집을 찾는다.
그중에 많은 블로그들이 실제로 손님으로 가서 먹고 맛있어서 추천하고 싶은 마음에 적은 블로그도 있지만, 홍보성으로 블로그 형식을 빌린 곳이 많다. 그래서 맛집 검색해서 가서 성공한 적이 없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또한 tv에 나온 집 특히 저녁 방송 생생정보통이나 6시 고향 등을 포함해서 모든 채널의 방송들이 맛집을 하루에도 수십 곳은 소개하는 것 같다. 그래서 어느 식당은 식당 앞에 " 방송에 안 나온 집"이라고 써 붙여진 집도 봤다.
그만큼 방송 나온 맛집, 기사에 나온 맛집 보고 찾아가서 실망 실망하는 경우는 허다하고, 이제는 믿지도 않는다. 방송 한번 타면 그 집은 대박!! 옆집은 쪽박이다.
그래도 사람들의 심리는 나랑 거의 비슷하다. 가끔 가는 곳이지만 단골집이 없다면 습관적으로 '대부도 맛집' 손가락 검색을 하게 된다. 그래서 찾은 곳이다. 평소에 못 믿겠다던 방송나온 집 다시 가는 것이다. 왜?? 다른 식당의 경험적인 정보가 없기 때문에 아무 곳에 들어가느니, 방송이라도 나온 집에 가보는 것이다.
시화방조제를 건너 대부도에 들어서는 순간 식당은 한집 걸러 칼국수집이다. 바지락, 해물, 백합 칼국수 집이다. 단골 식당이 확실히 없다면 선택 장애에 걸리게 된다. 머뭇거리단 식사시간 놓치고 짜증만 증폭된다. 가족들은 아우성이다! 준비성 없는 당신!
가족의 입을 봉할 한마디! 방송 나온 집 이래!! 잠잠~~. 그것도 생생!! 오늘은 이식당을 평가하려고 글쓴것이 아니다. 아무리 내돈내산이라도 입맛은 각자 취향이다. 내 입맛에 맞춰 평가해서 남에 가게 망칠일은 없다. 그렇다고 맛도 없는데 좋다고 엄지 척할 수도 없다
이 집은 특색은 삼색이다. 면이 삼색이라 삼색칼국수다. 반죽에 뭘넣고 반죽했는지는 짐작하시길 바란다. 우리가 칼국수 일이년 먹어본것도 아니다. 이집은 바지락 칼국수 9000원, 백합 칼국수 12000원, 해물칼국수 15000원이다.
원래는 기본 바지락 칼국수 먹으면 최고다. 언제나 진리다. 괜히 다른 짓 하지 말자. 그러나 오늘은 웨엔지 바지락은 패스! 백합 칼국수는 대부도 대표 메뉴이고 백합은 원래 고급 비싼 조개다. 그러나 비싸면 국산은 없고, 북한산이나 수입산이 대부분이고, 양도 충분치 않다. 그래서 패스! 남은 건 푸짐한 해물을 팍팍 들어간 해물칼국수로 통일이다. 가격도 제일 비싸다.
홍합, 전복, 바지락, 꽃게, 새우 정도가 들어간다. 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위 사진처럼 보리밥이 한 사발 나온다. 배추김치, 콩나물, 열무김치로 먼저 비벼 먹다 보면 칼국수가 뒤따라 나오는 시스템이다.
반찬은 셀프 반찬코너에서 무제한 셀프다. 위의 세 가지 반찬이고 반찬 맛은 괜찮다. 그리고 이 집은 강점은 막걸리가 셀프로 제한 없이 셀프다. 그러나 요즘은 음주운전 탓에 한잔 이상은 힘들다.
방송에 나온 부부 주인께서 여기저기 바쁘게 움직이시고, 손님들을 챙기신다. 오래된 노포의 주인 부부처럼 성심껏 손님을 맞는다. 식당 주차장도 넉넉한 편이다. 관광지는 식사시간을 좀 피해서 가면 좋다.
막걸리잔에 특이하고 편리하다. 음주운전만 아니면 몇 잔 더 마셨을 텐데 딱 한잔 아껴 쪼개 마신다. 주책없이 공짜라고 술판 벌리는 손님은 없겠지. 사장님 부부의 넉넉한 인심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막걸리를 셀프로 공짜로 준다는 야기는 술장사는 포기하겠다는 큰 뜻이다. 그럼 해물칼국수 맛은 어떨까? 여러분들도 해물칼국수 많이 드셔 보셨을 테고, 어떤 칼국수가 맛있는 칼국수라는 정의가 있으실 거라 믿는다.
나의 경우는 맛이 없고 실망이다가 아니라, 여타 다른 대부도 칼국수집 보다 특별히 더 맛있다는 아니다. 그예기는 해물 넣고 칼국수 끓이는데 크게 맛있고 맛없고 차이가 뭐가 있겠는가. 모든 집이 최선을 다해 본인의 노하우와 벤치마킹을 통해 주력 해물칼국수를 내놓았을 텐데 맛이 없을 리가 없다. 그리고 칼국수가 그리 대단한 요리비법을 요하지 않는다. 신선한 해물만 써줘도 국물에서 차이가 난다.
이곳 해물칼국수 국물은 깔끔보다는 탁하다. 나의 선호는 해물칼국수는 좀 더 맑고 깔끔 쪽을 선호하는데. 여기서 마이너스 1점이다.시원한 칼국수 국물을 기대했는데 말이다. 해물 전복에서는 약간의 비린맛이 아쉬웠다. 바닷가라 신선했을 텐데 마이너스 1점.
내돈내산 리얼 후기다 보니 개인적인 입맛 기준으로 말한 것이다. 후회하고 갈 집이 아니다. 그러나 이 집만 엄지 척하기에는 다른 집도 해물칼국수도 잘한다.재료 신선한 집 가시고, 친절한 집 가시고, 깨끗한 집 가면 대부도에서는 아무 집을 가도 실망은 없다. 참고로 칼국수는 나도 잘끓인다.
이 집의 평점은 갈만한 집이고, 가도 후회는 안 할 집이다. 10점 만점의 10점은 아니다. 각자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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