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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서해여행지 부안 변산반도 여행(적벽강.채석강.수성당)

by 여행자의 삶 202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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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서해 여행지는 단연 군산을 빼놓을 수는 없다. 군산에 들렀으면 고군산군도를 들려야 하고, 새만금 방조제의 장대한 관경을 드라이브한다.

고군산군도로부터 새만금방조제 새만금로를 통하면 35km 정도인데 바닷길이 막히질 않아 30여분 걸린다.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모처럼의 여행길이라면  군산과 고군산군도. 변산반도를 함께 여행하길 권한다.  시간과 일정이 맞으면 말이다. 교통이 좋아져 거시서 거기다.

변산반도에 오면  보통 들르는 곳이 적벽강이다. 중국의시인 소동파가 거닐었던 적벽강과 경관이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바로 옆 채석강과 함께 명승지로 지정되어 있다. 주차장에 내려 적벽강을 발아래로 내려다 보고는 먼저 수성당을 향해 간다,

10분 정도 적벽강 주차장에서 완만한 경사를 오르다 보면  수백 년 전부터 계양 할미를 모시고 제를 지내며 바다일을 하는 어부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곳이다.

울창한 대나무숲길을  걸을 수가 있다. 대나무 숲길은 좁은 미로처럼 이어진다.  대나무 숲길을  걷다 보면 시원한 바다와 함께 수성당을 마주한다.

당집을 잠깐 드려다보니 계양 할미와 그 여덟 딸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일곱딸들은 팔도에 나눠주고 , 할미는 막내딸과 이곳에 남아 서해바다를 다스렸다고 한다. 

이곳 주민들은 매년 음력1월14일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위해 제를 지낸다고 한다. 고기잡이를 하는 지역에는 세계어는 나라를 가나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들이 존재한다.

주변의 대나무숲길은 한산하기만 하다. 엔데믹 상황의 지금은 많은 서해 여행객들이 들르는 장소가 될 것이다.

사실 적벽강은  바닷가로 한번 내려가 둘러보면 된다. 물때를  잘 맞춰 가야 하지만   굳이 안 내려가 봐도 큰 아쉬움이 없다.  

경치가 독보적으로 뛰어나던가 엄청 크다는 아니고 빼어난  풍광에 주변 해수욕장과 어울려  한적한 가족여행지로는 적합하다,

이곳은 오래된 전통 관광지이기 때문에 식당과 상가들이 타운을 형성되어 불편함이 없다. 서해안 가면  회가 아니면 주로 간단히 바지락칼국수가 제격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 가락국수를 먹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사실 관광지에서 친절하고 맛도 있는 음식점을 찾기가 힘들다.  경험상 보면 두 가지를 다 만족한 식당은 50%도 안된다.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말이다.

그래서 요즘은 여행 전에 별점을 찾고 맛집을 찾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이 경우도 만족도는 50대 50이다. 이젠 맛집 블로그조차 100% 믿기 힘들다.채석강이다. 물때 안 맞으면 그나마 해변가로 진입이 힘들다. 서해안 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있다.

밀물과 썰물이 분명한 서해안은 그대로 매력이 있다. 갯벌과 함께 살아가는 주민들의 모습만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다.

채석강과 적벽강은 바로 인근에 붙어있으니 두 군데 중 어디를 먼저 가도 상관이 없다. 풍경이 이국적이라기보다는 지극히 한국적인 풍경이다.

동해나 남해 쪽의 여행을 주로 해왔던 차라 변산반도의 적벽강과 채석강의 여행은 마음 구석에 남은 숙제를 한 느낌이다.

방송에서 서해안 변산반도 여행 소개가 나올 때마다  꼭 한 번 가야지 하는 생각이 들곤 했다. 서해는 태안반도 까지가  나의 여행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채석강은 지질공원이라는 점에  관심 갖아야 한다. 칸칸이 쌓여서 이루어진 절벽의 바위를 보라 보면 계산하기 힘든 수억 년 수십억 년 전부터 이곳에 있는 바위들에게  숙연해진다.

아무튼 변산반도 적벽강. 채석강. 수성당  빼어난 서해안의 경치와 더불어  꼭 한 번 들르시길 권한다.

서해안만큼 제철음식이 많은 곳도 없다. 철철이 잡히는 생선들은 주꾸미. 대하. 전어. 꽃게. 새조개, 하모, 서대 등 계절마다 별미를 맛보게 될 것이다.

수십억 년을 거슬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바위들이다. 그위로 수없이 파도가 왔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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