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리 강변 맛집 순두부 콩요리 전문점 " 강변손두부 " 후기

하남 미사리 강변에 위치한 순두부집 "강변손두부"는 적어도 나의 입맛에는 칭찬할만한 집이다.

뻔한 콩요리 두부집이긴 하지만 이 집의 두부요리는 분명히 칭찬할만한 집이다.

포천의 순두부집도 맛있고,조안면의 두부집도 맛있고, 강릉, 속초도 맛있기는 하지만 이곳이 끌린다.

오늘 처음방문에 빨간순두부를 주문했지만 이름만 빨간이지 전혀 매운맛은 없다.

그저 부드러운 매운맛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곳에도 맛보지 못한 순두부 맛이다.

뻔한 두부요리지만 이식당의 순두부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음식점 블로그를 쓰긴 하지만 대놓고 내 입맛이라고 쓴 글은 없다.

왜냐면 입맛은 천차만별이니 혼자 맛있다고 떠벌리수는 없는 일다. 이곳은 분명히 순두부가 당기는 날이면 이 집을 찾을 것 같은 느낌이다.

오후 2시가까히 주중 방문이라 이미 많은 인파들이 다녀간 후라고 한다. 그렇겠지 이 정도 순두부라면 분명 많은 손님을 불러 모았을 것이란 추측이 든다.

주인집 아주머니 인듯한 분이 지나가면서 상냥한 인사를 나눈다. 이집이 좋은 인상을 주는 또 하나의 요소다.

근무하는 아주머니들 역시  생기발랄하고, 밝은 모습들이고 몸놀림도 가볍다. 보는 손님으로서는 좋은 인상을 주는  식당 분위기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좋아하는 "순두부" 너무나 평범해서 어느집에서 먹든지 그 맛이 그 맛인 음식이다.

그러나 이집 순두부는 분명히 차별화된 뭔가의 맛이 있다. 특별히 뭔가 수작을 부리지 않으면서도 특별나다.

추가로 주문한 손두부 역시 맛있다. 사진과 같이 콩물과 함께 나오는 손두부 특별하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뭔가 있는 맛이다. 손두부의 맛은 마치 푸딩같이 부드러우면서도 분명, 본연의 손두부의 맛도 잃지 않고 있다.

주문은 테이블위에 있는 태블릿으로 각자 주문한다. 각각 더치페이하기 좋다.

반찬의 과하지 않고 단촐하지만 분명히 제각각의  제맛을 제대로 내고 있다.

오이지와 취나물 그리고 김치가 전부이지만 간결하고 심플한 맛이 두부를 닮았다.

오늘 미사리 하남 강변에 위치한 강변손두부집 분명 새로운 발견이다. 지나는 길에 추천할만한 집이다.

식사 후 가볍게 산책코스가 바로 한강변에 펼쳐진다. 강건너에는 남양주 덕소가 멋지게 보인다.

강남의 한강변아파트가 무색할 정도로 멋진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제대로 남향을 바라보는 덕소의 한강변 아파트 들이다.

강변손두부 그리고 한강변의 산책 분명 다시 한번 와봐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식당이다.  콩요리 누구나 좋아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