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

삼천포/사천으로 빠지자.여행.코스 후기(삼천포/사천케이블카.삼천포유람선.사천휴양림.무지개해안도로)

by 여행자의 삶 2022. 6. 16.
반응형

오늘은  삼천포로 빠지는 날이다. 남해의 조용한 항구도시 삼천포다. 지금은 삼천포란 이름은 간데없고 사천시로 행정명이 

바뀐 지 오래다.

은방울자매의 "삼천포아가씨" 조각상도 삼천포항 인근 해변공원에 있다. 삼천포는 쥐포로 유명하다. 지금은 국내산 쥐포가 비싸서 한 마리에 돈 만원 할 때가 있다. 그 맛은 오징어는 저리 가라다.

삼천포에 세워진 발전소 때문에 수온이 올라 쥐포들이  언제부터가  잘 안 잡힌다는 예기가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삼천포 쥐포는 명품에 속한다.

삼천포의 활어회는 유명하다. 어느 항구의 활어회보다도 싸고 맛있다. 실제로 그렇다. 남해 여행객들도 소문을 아는지 저녁에 삼천포에 넘어와 삼천포 용궁시장에서 회를 떠서 남해 숙소로 돌아간다.

삼천포대교 건너 바로 남해다. 삼천포항은 남해의 어느 항구보다 아름답고 평화롭고 조용하다.

삼천포 유람선을 타고  고성 공룡발자국이 있는 공룡해안을 돌아오면 삼천포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남해 특유의 잔잔한 파도는  평화롭다.  삼천포 실안의  낙조가 유명하다. 꼭 한 번 실안 근방에 숙소를 얻어 방에서 낙조를 즐겨보자.

삼천포유람선
삼천포유람선

코로나가 한참일 때는 손님이 없어 운행을 중지한 적도 있다곤 하지만 지금은 아마 운행할 것이다. 미리 예매하고 가는 것이 좋다. 

아름다운 삼천포 앞바다를 지난다. 마치 호수를 헤엄쳐나가는 유람선은 물 위를 미끄러져 간다.

저 멀리 보이는 삼천포대교는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10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남해 쪽에서  저 멀리 다리 건너 삼천포 모습이다. 다리 건너면  남해군이고, 바로 죽방멸치 잡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다.

아름다운 삼천포대교 옆으로 삼천포 케이블카 아니 사천 케이블카가 운행 중이다. 다른 지역 어느 케이블카 보다도 아름답다고 생각된다. 

케이블카로 내려서 섬 주위를 둘러본다. 저 멀리 삼천포 화력발전소가  희미하게 보인다.

아름다운 삼천포 여행은  또 다른 힐링지 사천 휴양림에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천 휴양림이다. 많은 캠핑족이나 차박 여행객들의 인기가 예상된다.

편백나무로 둘러싸인 사천 휴양림은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다. 텐트도 가능하고 숙박시설도 있다.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낮에는 아름다운 남해의 삼천포 바다를 중심으로 즐겼다면  숙박은 휴양림은 꿀조합이다. 위치는 삼천포 중심에서 10분도 안 떨어져 있다. 

휴양림 진입로도 새롭게 잘 정비되어 있다.

아침에 일어나 편백나무 숲길을 산책할 수 있다.

우리가 숙박한 숙박 동이다. 가족수 인원별로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세상과 단절된 산속에서의 숙박은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숙박동은 요리뿐만 아니라 고기도 구워 먹을 수가 있고, 냉난방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다음날 달려간 곳은 차량으로 10분 거리의 무지개 해안도로다.

최근 저녁 방송 등에 소개되면서 삼천포를 들르는 사람들이라면  무지개 해안도로를 지나간다.

사진으로 담을 수 있도록 자전거 소품도 준비돼 있다.

물 빠진 갯벌에 발 묶인 배 한 척이 처량하게 기울어져 있다.

 

특별한 건 없지만 삼천포에 오신다면 무지개 해안도로로 지나면서 잠시 내려 사진 찍고 즐기고 가시길 권한다.

삼천포는 해마다 전어 축제를 한다. 그야말로 남해안 전어다.

전어는 서해안이라도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 맛은 가을이면 서해안 일대에서 흥행을 한다.

일찍 봄철에 남해안 전어를 먹어본 사람이면 분명히 어떤 일이 일어날까?  편파적이기 싫어 여기서 멈춘다. 진흙 내 없는 남해안 전어는 달고 고소하다.

삼선포 여행코스 중 대표적인 곳 중 한 곳  고성 공룡발자국 해안이다.  이해 변에 오면 공룡발자국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것도 많이 볼 수가 있다.

자녀들과 왔다면 필수다. 공룡 관련 박물관도 있고 해마다 공룡축제도 열린다.

다음날 역시 사천 휴양림 숙소에서   삼천포 마지막 밤을 보낸다.

방모습

방 1개와 거실로  구성돼있다. 거실과 방에서 각각 잘 수가 있고  화장실 2개다.

거실모습

그날은 삼천포 용궁 수산시장에서 사 온 자연산 회와 개불. 그리고 새조개 샤브샤브로 피로를 보낸다.

한마디 더 첨언하자면 삼천포 개불은 최고다. 진짜 최고다. 아예 때깔이 틀리다. 사진에서도 구분이 된다.

자연산 회와 소나무 소주의 조합은 괜찮다. 그러나 언제나 소주는 참 xx다.

지금 철에는 귀한 새조개 샤브샤브는 아까워서 한잔에 한 마리다.

식사하고 소화도 시킬 겸 휴양지 주변을 산책한다.  어떤 인기척도 없이 신선한 바람만 불어온다.

이틀 동안 삼천포의 매력에 빠졌다.  많은 분들이 삼천포로 빠지시길 기원한다.

여수, 충무, 남해에 등 유명한 관광지에 비해 관광객 수가 현저히 적기는 하지만, 다리 건너 남해와 연계하여 훌륭한 관광지다. 삼천포 단독으로도 어느 관광지만큼 즐거움과 힐링을 얻을 수가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