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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강원도 대관령 양떼목장 시원한 후기

by 여행자의 삶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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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봉평지역에서 하룻밤 머물고 동해바다로 가기 전에 들른 곳은 대관령양떼목장이다. 이번 여행의 메인은 사실 동해바다를 보는 것도 있지만 실질적인 주인공은 바다가 아니고 산이다.

사실 동해안은 교통이 좋아져서 마음만먹으면 자동차로 KTX로 자주 올 수 있는 곳이다.

그러니 갈곳을 두고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다. 그냥 안 가본 곳 가본 지 오래된 곳 순으로 정한다.

매번 동해바다와 회만 먹을순 없다. 실은 회도 바닷가 아니라도 이젠 먹을 수 있는 곳이 많다. 그냥 바닷가 구경하면서 양식 생선  바가지 쓰고 먹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즐거운것이 여행이다. 이번 여행은 봉평. 대관령 양 떼 목장을 염두에 두고 떠났다. 

대관령에는 양떼목장이 더 있다. 라면회사에서 운영하는 곳이 유명하지만 목장마다 크기와 테마가 조금씩 틀리다.

시간을 절약하기위해 대관령 IC에서 가깝고 크기도 적당한  대관령양떼목장으로 정한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가면 된다.

대관령 정상쯤에 오면 이미 기온이 떨어진다. 한여름에도 좀 시원한 바람을 느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들이 펼쳐진다. 마치 유렵이 목장지대에 온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주변이 멋진 산들과 어우러져 외국의 목장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양 떼들도 평화롭게 자유롭게 풀을 뜯고  있다.

 

이곳에 들르는 관광객들은 사진을 위해서 하얀드레스와 모자를  준비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 스위스 하이디 아가씨다.

경복궁. 광화문. 한옥마을에 가도 한복을 입고 사진 찍고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이제는 낯설지 않다.

심지어 70.80년대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돌아다니기도 한다.  이곳은 가능하다면 흰색 원피스 정도  준비해 오는 것도 좋다.

예나 지금이나 사진만 남는다. 가방에 부피가 그리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고지대라 보니  이 지역에 오면 고랭지 재배지들이 주변에 많이 볼 수가 있다. 목장체험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교실 등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그래도 한여름에도 해를 피할 곳이 없어 비추한다.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경사가 있다. 

심하진 않지만  몸이 불편한 어르신은 힘들다. 한 시간 넘게 목장을 한 바퀴 돌다 보면 정시가 맑아진다.

정말 많은 아이들이 목장을 거닐고 있다.  마치 스위스를 여행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양들의 침묵"  정말 조용하다. 그 영화 정말 으스스했는데. 저 착한 양들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그 당시 청소년입장불가 영화다. 그당시 청소년 불가 영화라면 무조건 야한 영화일 거라는 뇌피셜을 돌릴 때다.

 

어느곳에는  양들이 가까이 다가온다. 그때가 사진 찍을 타이밍이다.

고지대라 그런지 정상에는 안개가 펼쳐져 있다.

정상에서 내려는 오는 길목에는 양 떼 목장의 먹이주기 체험장이 있다.

이곳이 사람이 제일 붐비는 곳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워한다.

과식한 양들이  풀을 들이대어도 시큰둥하다. 배불렀다.

먹이를 줘도 양들은 침묵한다. 과묵하게 눈빛 하나 교감하지 않는다.

먹이 주는 모습 한 장.

대관령 양 떼 목장 입구에는 기념품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단연 인기상품은 양 인형 들이다. 여성들은 이곳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요즘 관광지의 기념품들은 품질이 나쁘지가 않다. 기념할만하다.

주차장의 모습이다. 동해로 가는 길은 바로 대관령 옛길을 따라 내려가시길 권한다.  이제는 고속도로에 밀린 옛길은 오토바이 동호회의 행렬들이 종종 보인다.

이곳에 먹거리 또한 양이다. 양천지 먹거리다. 양빵이 인기다. 왔으니 꼭 맛보고 가실 권한다.

맛은 양이 들어간 게 아니니 그냥 팥빵이다. 모양만 양모 양이다.

날씨가 선선하다. 무시무시한 마약 핫 도고와 어묵 한 그릇 비우고  대관령 옛길을 통해 정동진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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