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골프시즌이 저물어가고 이제는 겨울골프 시즌의 서막을 올린다.
이곳은 여주의 캐슬파인 cc이고, 바로 옆이 양잔디 골프장 360도 골프장도 나름 유명하다.
푸르던 잔디가 이제는 노랗게 추수를 앞둔 벼 색깔로 이미 탈색을 했다.
겨울골프는 웬만하면 자제하고,집근처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가는 것이 일상이다.
그러나 초보들을 새벽,겨울을 가리지 않고 찾아다닌다.
골프에 미치면 뵈는 게 없다. 오늘은 금년 골프를 마무리하는 날이다.
추운 겨울까지도 비싼 그린피, 캐디피 지불하면서 칠 군번은 이미 지났다.
오히려 시즌이 마무리됨을 섭섭하기도 하지만 시원하다.
이제는 실내연습장을 찾아 여유를 갖고 연습에 몰두해야 한다.
겨울골프는 춥기 때문에 보스턴백이 빵빵해지기 마련이다. 거의 모든 골프는 겨울용, 또는 여름용 보스턴백을 몇 개는 가지고 있다.
여름에는 필요 없는 두꺼운 바람막이, 내복, 구스다운등을 잡아넣어야 해서 보스턴백이 빵빵해지기 마련이다.
껴입기도 힘들지만 라운딩 후에 옷 벗기도 번잡하다. 내복을 포함한 몇 개의 상의를 벗어야 할 때가 있다.
올시즌 마지막 라운딩 캐슬파인 cc 다. 올 때마다 좋은 골프장임을 느끼게 하는 골프장이다.
누군가는 트리니티, 블랙스톤, 그 외 대기업에서 호화롭게 건설한 골프장이 최고라고 하지만 다 허세다.
클럽하우스에 엄청난 돈을 퍼붓고 럭셔리하게 만들어진 골프장등 당연히 좋다.
그런 허세스러운 골프장 가고 싶어도 못 가지만.. 필요도 없다. 천박한 상업주의와 자본주의 모습들이다.
그러나 가고는 싶다.ㅎㅎ 캐슬파인은 모든 것이 괜찮다.
코스관리, 그린관리, 캐디들도 운 좋게도 모두가 괜찮았다. 겨울철 그린이라 시즌보다는 훨씬 덜 구른다.
겨울철 그린은 어쩔 수가 없다. 몇 년 사이에 자주가게 되는 캐슬파인 이 정도면 흠잡을 곳 없는 골프장이다.
여전히 그린피, 카트비, 캐디피가 높다는 생각이다. 코로나 시절 갑자기 늘어났던 젊은 골퍼들도 요즘은 주춤하다.
젊은 세대들이 마음 놓고 즐기기에는 분명히 부담스러운 비용이다. 스크린골프로 입문하다 보면 필드로 뛰쳐나오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올시즌 마지막 초겨울 골프!! 날씨는 봄날이다. 황금들판으로 변한 페어웨이는 시즌 못지않은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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