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우중 골프 라운딩 후기 및 부킹 취소(용인여주수도권)

골프는 야외스포츠이기 때문에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플레이하는 것이 원칙이다. 비나 눈이 온다고 골프부킹을 임의로 취소할 수가 없다.

 

우중라운딩

골프장 측의 인정이 있어야 한다.  골프장 출발 전에 비나 눈이 오더라도  무조건 골프장으로 출발해야 한다. 비나 눈이 너무 심해 사실상 가더라도 플레이가 힘들다고 판단될 때에는 골프장 측에 전화를 걸어 승인을 득하여 취소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원칙은 무조건 골프장으로 간다,

 

돈에 눈이먼 골프장 측은 자체판단에 라운딩이 사실상 힘들겠다는 판단이 서면 전화 취소를 실행한다. ㅎㅎ 골프장 측에서 약관을 들어 안 해주면 와야 하는 것이다.

유머에 라운딩중에 지나가는 장례식차량을 보고 묵념을 하는 동반자에게 묻는다. 왜 장례식차량에 묵념을 하느냐고?

그 골퍼 하는 말 " 나의 와이프 장례차량이야!!ㅠㅠㅠ" 이 정도로 골프장 부킹약속은 부모, 자식 상 외에는 용납이 안된다는 썰들이 전해져 온다.

이번 라운딩처럼 라운딩중간에 비가 억수로 내리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체 판단 시 도저히 불가한 경우에는 골프장 지침이   라운딩중간에 캐디들에게 하달이 된다.  중간 취소를 원하는 사람을 받아줘라!! 오버!!라고..

비가오나눈이오나 라운딩

이런 경우는 홀당 계산을 한다. 캐디피 역시 홀당 계산이 있다. 캐디 역시 심한 우중에 플레이기 힘들기 때문에  독한 캐디가 아니면 좋아하는 편이다.

그러나 웬만한 심한 비바람이 아니면 라운딩은 계속되어야 한다. 캐디백 속에 우산은 1년 365일 동안 항상 꼿아져 있어야 한다. 바로 오늘 같은 날을 대비 해서이다. 캐디백 속에는  별도로 우의는 항상 역시 365일동안 있어야한다. 

문제는 그린위에서

비가 올 거 같아서 챙겨 오는 물건이 아니라 365일 항시 대기상태여야 한다. 특히 비 오는 날 캐디들도 수건들을 넉넉히 가져오긴 하지만, 나의 가방속에도 큰수건 한두개 쯤은  쳐박혀 있어야 한다.

여름에 비 오는 날 골프 라운딩은 나름 재미도 있고, 추억에 남는다. 춥지 않기때문에  감기걸린 염려가  덜하다. 비오는날 비 맞고 플레이하는 골프라운딩은 오히려 엄청난 추억과 재미를 앉겨주는 경우가 많다.

긴급전달메세지

그러나 바람이 심하게 불고 천둥, 번개가 치면 무조건 미련 없이 접어야 한다. 골프 치다 로또 맞을 확률로 번개 맞고 저세상 가는 사람이  심심치 않게  있다. 내가 아니라는 보장은 없는 것이다.

골프 불가

사진에서 처럼 비가 억수로 퍼붓는 날에는 일단 그린에서의 퍼팅 플레이가 안되기 때문에 재미 자체가 없다. 비도 어느 정도 내려야 더위도 식히고, 비 맞고 개처럼 즐길 수가 있는데 말이다.

카트 화면에서는  상부에서  갑작스러운 비에 대한 대비책이 하달되고 있다. 내용인즉  골퍼가 원하면 중간 취소 가능하고, 그린피는 홀당정산 하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다.

그러나 지금 막 골프를 시작하여 골프에 눈먼 골퍼들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페어웨이에서 삽질을 계속하고 있다. 나도 한때는 저럴 때가 있었는데.. 비 오는 날 우중골프 나름 재미가 있다.  페어웨이에 눈이 덮혀져 있지 않는 한 골프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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