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파인 골프장은 명문급 골프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나라 명문골프장이 얼마나 많은데 감히 캐슬파인을 명문골프장이라고 말하느냐고 할 수도 있다.
몇십억 호가하는 골프장회원값을 자랑하는 골프장도 있고, 돈있어도 감히 접근을 못하는 명문 골프장도 수두룩 하다. 우리나라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은 품위와 엄격한 매너를 요구하는 곳도 있다.
어떤 골프장은 돈으로 떡칠한 골프장이 있다. 그야말로 화려하다 못해 천박해 보이는 골프장이다. 높은 분양가로 회원권 팔아먹어 보자고 시작한 골프장 같다.
골프장은 소박한 클럽하우스와 깨끗한 샤워실 관리 그리고 직원의 친절도 와 코스관리가 본질이다. 경험해 보면 골프장 오너의 마인드가 필요하다. 돈만 밝히는 골프장은 오너의 마인드가 그저 장사꾼 보다 못한 경우도 있다.
캐슬파인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코스가 좋다. 전략적이다. 거리도 적당하고, 그린스피드도 적당한 편이다. 그러나 코스가 쉽지가 않다. 전략적인 샷이 요구되는 골프장이다.
이골프장에 회원권이 있다면 자주 와도 지루해 할일은 없을 거 같다. 6월이면 한여름은 아니지만 오늘 날씨는 30도를 넘는 더운 날씨다.
6월은 덥기는 하지만 7.8월보다는 칠만하다. 페어웨이도 가장 아름다울 때다. 골프는 5,18에서 시작해서 10.26까지가 가장 성수기라고 얘기를 한다.
동남아에서도 골프를 치는데 우리나라 한여름에도 골프 못칠일은 없다. 한겨울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요즘처럼 그린피 비싸고, 캐디피 비싼 골프를 굳이 혹한기에 라운딩 할 필요가 뭐가 있는가?
오늘 티옵은 아침 7시 27분이다. 아침시간에 그린스피드는 2.6 정도이니 그리 빠른 편은 아니다. 오늘은 메인 그린보다는 옆에 작은 새끼그린을 쓴다. 메인그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인 거 같다.
이곳의 드라이버샷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일자형 널찍한 페어웨는 거의 없다. 드라이버와 아들놈은 살아 있기만 하면 좋다.
멀리건 받고 치는 샷들이라 경기진행에 지장이 없도록 둘이 동시에 티샷을 하고 있다. 이번 캐디는 경기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멀리건을 오히려 먼저 제안한다. 이런 캐디 만나기가 쉽지가 않다.
아들 키워 봤자 크게 딸에 비해 쓰잘 떼기 없다는 예기다. 드라이버는 잘 맞아서 멀리 가면 좋지만 죽지만 않으면 얼마든지 리커버리가 가능하다.
이곳은 캐디들은 겪어본바 거슬리는 캐디는 없었다. 전반적으로 캐디들의 수준은 평균이상이다. 이번에도 높은 캐디피 외에 소위 팁을 더 줬으니 캐디가 합격점이라는 예기다. 캐디피가 올라서 팁으로 더 주는 일은 요즘에는 거의 없다.
버디나 나오면 모를까? 코로나가 풀려 해외골프로 나가는 골퍼들이 있는지 코로나 시기보다는 부킹이 좀 수월해진 것 같기는 하다. 사실 여성골퍼인구의 급증과 젊은 세대의 골프 열풍 그리고 해외골프 금지가 그린피를 폭등시키고, 캐디피를 인상시켰다.
우리나라 그린피 이래도 되나 싶다. 너무 비싸다. 캐디피 역시 15만 원, 16만 원은 아닌 거 같다. 골프장 이 친구들 물들어 올 때 신나게 노 젓고 노는 형태다. 서비스는 더 엉망이다. 그린피 올리면서 서비스질을 올리는 게 아니라, 손님 더 받으려고, 그린을 더 만들고, 홀수를 늘리는데 돈을 투자한다.
골프라운딩후기가 갑자기 골프장 성토장이 돼버렸네. 라운딩 하는 시간만큼은 즐겁다. 골프를 빠져 드는 이유는 이 글을 보는 사람이라면 동감할 것이다. 이제는 골프입문이 20년이 넘어가다 보니 전에 보다 덜하긴 하지만, 여전히 골프에 대한 관심은 어느 분야보다 집중력이 강하다.
이골프장의 장점은 많은 나무들이다. 바로 옆에 있는 360도 골프장은 오늘 같으면 그늘이 없어 골퍼들이 아마 힘들었을 것이다. 이골프장의 많은 나무들은 최고의 장점이다.
남자 골퍼의 경우는 어느 홀에서나 자연 화장실이 가능하다. 그러면 안 되겠지만 남자들은 한 번쯤은 경험이 있을것이다. 없다면 그사람 뭐..할수 없지. 그런것도 한번쯤은 하고 살지.
사진에서 보듯이 티잉그라운드에서 보이는 페어웨이가 항상 생각을 하게 만든다. 말을 잘 안 듣던 티샷이 마지막홀에 오잘공이 라면 그 샷은'또 오세요' 샷이다. 이래서 골프를 끊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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