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

대호단양 cc 늦가을 골프 라운딩 후기

by 여행자의 삶 2022. 11. 10.
반응형

충청북도 단양 소재의 퍼블릭 골프장 대호단양 cc!! 낙엽 맞으며 늦가을 라운딩 한  정겨운 골프장이다. 단양 소재이긴 하지만 제천 쪽에 가까운 골프장이다.

현대시멘트 공장 자리에  자연친화적으로 복원하면서 골프장으로 건설되었고, 대호건설이 지금의 소유주로 되어있다.

퍼블릭 골프장으로 마운틴코스,레이크 코스 18홀로 운영되며, 1박 2일 36홀 패키지 상품도 판매되고 있다. 9홀 옆에는 호수 뷰의  골퍼를 위한 작은 호텔이 건설되고 있다.

아침 골프라 안개가 심하다.  첫 티샷 때에는 150 전방까지 시야가 가능하다. 곳곳에 LED 신호등이 반짝이고 있다.

1번 홀의 모습이다. 특이하게도 7000만 년 전 나무화석들을 전시에 좋고 있다. 마치 고인돌 같은 귀한 화석들이다. 보기 힘든 화석을 보는 즐거움은 전 세계 이곳밖에 없을 것이다.

 

1번 홀 티샷을 하기 위해 연습 스윙 중인 골퍼다. 결과는 첫 번째 홀인 만큼 원하는 방향으로  날아가질 않는다.

세컨드샷 역시 안개로 희미하게 보이는 그린을 향하여 샷을 하고 있다. 어차피 1홀은 전 국민이 파를 하는 곳이니 안심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2,3번째 홀까지 파행진이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첫 번째 그린 옆에 폭포는 인상적이다. 퍼블릭이지만 우습게 보지 말라는 시위 같다.

2번째 홀부터는 다행히 안개가 서서히 옅어지기 시작한다. 주변이 모두 시멘트 공장이기 때문에  주위의 산들이 채굴의 흔적이 이채롭다.

마치 그랜드 캐년을 온듯한 광경을 라운딩 내내 볼 수가 있다. 점점 생소한 골프장 풍경에서 익숙하고  멋진 풍경으로 자리 매김 한다.

이곳 골프장은 평평하다.  페어웨이도 관리가 잘되어져 있다. 그린 관리도 괜찮다. 모든 홀이 그린이 보인다.

아침이기도 하지만 그린 스피드는 평소에도 빠르지 않을 것이다. 2.5 초반 정도의 그린 스피드를 보인다.

 

그린 스피드가 빠르지 않은 편이다. 낙엽을 밟으며 샷 하는 기분은 사계절 골프 중에 최고다. 가을 골프는 최상의 자연조건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이곳에서 스코어가 나쁘지 않을 것이다. 특별한 코스 전략이 필요하지 않다.

티샷을 똑바로 보내는 것이 관건이다. 세컨 샷부터는 그린이 거의 일직선으로 보이는 골프장이다.

재미없는  골프장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매력이 있는 골프장이다.  머리 올리는 "골린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인근 제천이나 단양에는 여행할곳도 많고,소노문 단양이나 리솜리조트등 호텔도 몇군데 있다.

그린 옆에 낙엽 떨어진  가을의 풍경이다. 단풍과 나뭇잎들이 뒤섞여  찐 만추를 느끼게  한다. 

티샷은 누구에게나 긴장되는 순간이다. 초보부터  프로까지 누구에게나  부담이 가는 샷이다.

드라이버 빈스윙의 모습이다. 빈스윙은 프로나 아마추어나 별 차이는 없다. 결과는... 기분 상한다.

전반 마지막 홀이다. 파 5홀로 18홀 중에 가장 길고, 어려운 홀이 아닌가 싶다. 호수를 가로질러 그린을 안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름 전략도 필요하고 샷도 정확하지 않으면 해저드로 갈 확률이 높다. 평소대로 샷 하면 되는데  해저드가 뭔지.. 생각하다 변을 당한다.

후반홀의 날씨는 환상이다. 일 년 중 골프 하기 가장 좋은 날씨 일 것이다. 이곳의 그린피도 지방이지만 싸지는 않다. 

캐디피는 14만 원이니 수도권이라 동일하다. 골프 한 번에 요즘은 30-40만 원  비용이 골프를 취미로 삼기는 이제 만만치 않을 것이다.

코로나,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금리도 올라가고, 물가도 올라가지 여기저기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러나 골프장은 무슨 일인지 부킹 하기 힘들다.

마지막 18홀에 도착했다. 오늘의 라운딩은 특히 즐거운 멤버들과 함께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샷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마무리한다.

대호단양cc

정치, 경제, 사회, 안보 모든 분야에서 어렵고, 고통스럽고, 슬프고, 불안한 시절이다. 사우나 후에 꺼내본 핸드폰에서는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 기사가 나온다. 불과 1년 전에는 부동산 투기 잡겠다고 꽁꽁 묶은 규제를 이제는 너무 떨어진다고 풀어 제치고 있다. 영끌한 "부린이"이들이 부동산 담보대출 이자 상승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속세의 뉴스를 접하면서 다시 복잡한 세상으로 들어간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