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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캐슬파인CC 골프 라운딩 후기 (10월 늦가을 정취)

by 여행자의 삶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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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파인 CC는 여주 소재지  명문 골프장이지만, 강원도와 가까이하고 있어 강원도 날씨의 영향을 받는 곳이다. 캐슬파인 CC 에서 늦가을을 정취를 만끽해 본다.

캐슬파인 CC는 과거에 회원제로 출발하여 대중제로 변경한 골프장이라 명문 골프장의 코스 세팅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오늘 캐디는 회원제 개장당시부터  일해왔던 고참 베테랑 캐디와 함께한 라운드였다.  노련미와 친절함이 베인 활동과 골프장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가 있다. 창립멤버의 애사심을  느낄 수가 있다.

 

추천할만한 골프장이다. 보통의 골프장하고 비교하면 10타정도 더 나올 수가 있다. 코스가 만만한 곳은 없다. 전략적으로 공략해야만 한다.

회원들에게는 지루하지 않고 늘 즐거움과 전략의  즐거움을 주는 골프장이다.  거리역시 짦지가 않다.  재미없게 일자로 늘어선 레이아웃이 아니다.  요즘처럼 부킹이 쉽지 않은 경우는 역사적으로 없을 듯하다.

오늘도  젊은 골퍼들이 눈에 띠게 많이 보인다. 젊은 남녀가 짝짝 히 라운딩 하는 모습은 이제 흔하다. 과거에 젊은 친구들이 골프장에 보이면  가끔 신기한 듯 바라보곤  했다. 그만큼 젊은 골퍼들이 많지가 않았다.

그리고 여성골퍼들이 유난히 많이 보인다. 역시 과거와 다른  골프장의 모습들이다. 골프장의 가을은 정말 아름답다. 단풍이 이제 들기 시작한다. 낙엽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면 티샷 하는 기분은  즐거움 그 자체다.

5.16에서 시작하여 10.26까지가 제일 골프 치기 좋은 계절이다. 특히나 가을 골프가 계절 중에는 최고다. 10월 중순인 오늘은 이미  아침에 라운딩 하기에는 춥다.

골프웨어를 갖춰 입기가 어중간하다. 겨울 골프복을 입기에는 좀  과한듯하고, 가을 골프복은 춥다. 그래서 일 년에 몇 번 입지 않는 바람막이 골프복이 요때 제격이다.

후반 라운딩에는 약간 더울 수가 있다. 오늘 그린은 2.5 정도로 빠르지는 않지만 느리면 느린 대로 힘들다. 차라리 그린 스피드가 빨랐으면 하는 변덕이 있다.  골프는 뭘 해도 핑곗거리다. 마지막 핑계는 "이상하게 안되네"   더 이상 핑곗거리가 없다는 뜻이다.

마스크 쓰고 라운딩 한 암울한 시절도 이젠 지나갔다. 누구도 전염병 따위는 걱정 안 하는 분위기다. 캐디의 얼굴도 이제는 볼 수 있다. 

다음 주면 설악산부터 단풍이 절정에 이른다. 10.26이면 골프 라운딩 최고의 시즌을 맞이 할 것이다. 동행자분 중에 어느새 드라이버를 새로 구입했다. 

비거리에 좋다는 고반발 골프채로 새로 장만했다. 골프채 가격도 이제 만만치가 않다.  할인세일판매는 찾아볼수가 없다.  골프복,골프채,골프화,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 골프관련산업 모두 호황인듯 싶다.

지난번에 신들린 듯 들어갔던 퍼팅은 오늘은 소식이 안 온다. 오늘도  입맛 돌아오자 쌀 떨어질 태세다. 골프 역사상 짧아서 들어간 퍼팅은  없다던데  오늘은 짧은 퍼팅이 많다.

캐슬파인은 봄여름을 거치면서 많은 손님을 받았을 터이지만 페어웨이 관리가 좋다. 이 정도 관리면  아주 좋은 골프장이다. 요즘 물들어 올 때 노 젓는다고 밀려오는 손님만 받을 줄 알았지 페어웨이, 그린 관리가 소홀한 엉망인 골프장도 많다.

돈 벌어서 코스관리 서비스 관리하는데 돈 쓰는 게 아니라,  자투리 땅에 9홀 더 늘리는 골프장이 많다. 엉망인 주인이다. 돈독이 올랐다. 요즘은 올 사람만 오라는 식의 배짱 장사인 골프장이 있다.

캐슬파인 라운딩은 클럽하우스 김치전골로 항상 마무리한다. 김치전골 좋다. 이골프 장 바로 옆에는 360도 골프장이 있어서인지 골프장 입구에  괜찮은 식당이 어느 골프장 주변보다 많고 맛도 괜찮다. 

여주의 명문 골프장 캐슬파인 CC 언제나 즐겁고 만족감을 주는 곳이다. 캐디의 친절도 역시 늘 만족하는 편이다. 뭐든지 100%, 매번 만족이란 없다. 캐디피 14만 원에 2만 원의 팁을 줬으니 이 정도면 캐디 일등 신붓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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