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제일 가까운 골프장 인서울27cc 라운딩 후기

서울에서 제일 가까운 골프장이다. 대학도 인서울이라면 최고 상위권에 속하듯이, 대한민국의 골프장들이 거의 수도권이나 지방권에 위치한다.

클럽하우스앞

골프장들은  거의가 왕복 150키로면 양호하고 200킬로도 보통이다. 그러기에 새벽부터 밤잠을 설치고 라운딩 하게 되고, 그런 것들이 골프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후반에 몸풀려 샷이 맞아 들어가면 뭐하냐, 입맛 돌아오는 쌀 떨어지는 격이다. 그래서 골프다. 아쉬움으로 라운딩을 마무리하고 다음 라운딩을 위해 열심히 연습한다.

클럽하우스내부

오늘은 김포공항옆에 인서울 골프장이다.  이름하여 인 서울이다.   이름에 이 골프장의 프라이드와 자랑이 다 녹아있다. 미리 말하자면 거리가 가까운 것을 제외하고는 골프장으로서는 아쉬움이 있는 골프장이다.

지금은 골프대란이다. 멀고 가깝고 비싸고 싸고 문제가 아니다.  코로나 전후로 급증한 골프인구 덕분에 골프장들은 호황을 넘어 배 튕기고 장사를 한다.

오늘 뉴스에서는 광주경찰서가  인근 골프장에 부킹의혹을 조사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지방의회 의원, 경찰들에게 부킹을 해줬다는 예기다.

이미 오래전부터 골퍼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하게 나오는 예긴에   이제서야 누군가 제보를 해서 검찰까지 나서 수사하는 모양이다.

예전부터 부킹은 쉬운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곳은 인 서울이다. 일 년에 3번 정도 방문한다. 8월에 한 번 더 예정이다. 20여 년 골프 친 경험으로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가까워서 가는 곳이다.

골프장 규모는 27홀인데 18홀로 지어야 할 곳에  27홀 만들어 수익 올리는데 집중한 골프장이다.

럭셔리한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을 기대하면 안 된다. 클럽하우스에는 입장하면 바로 식당과 오픈형으로 마주한다. 체크인하는 곳은 문 열고 들어가면  바로  극장에 입장권 받듯이 체크인한다. 

김포공항 옆이기에 비행기 지나는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다. 평지에 건설한 골프장이기에 업다운은 없다. 단 좁은 페어웨이가 알아서 난이도를 조절한다.

홀과 홀 사이에는 철조망으로 구분한다.  위치는 서울대다. 시설과 수준은 각자 판단하자. 가까워서 오는 곳이고, 이곳이라도 감지덕지인 시대니 온다.

시설이 파 3홀 느낌을 주지만 올 사람만 오세요, 거리는 짧지가 않다. 내 예기는  거리 짧은 퍼블릭 골프장을 연상할까 봐 하는 예기다.  거리는 길지는 않지만 아주 짧지는 않다.  

페어웨이는 좁을 수밖에 없다. 홀과 홀이 그물막으로 가려 있고 평지다 보니 로스볼을 절대 주을 수 없다.  라운딩 중에 잃어버린 볼을  보충하는 방법은 잠시 숲 속에 다녀오는 길인데 이곳은 단 한 개의 볼도 발견 못할 것이다.ㅎㅎㅎㅎ

그린은 스피드는 아주 느리지 않고 평범하다. 사실 이 정도의 골프장은 그린 관리라도 잘해야 양심이 선다. 골퍼에게는 그린 상태가 골프장을 평가하는 핵심중에 핵심이다.

이곳은 서울의 서쪽 끝이다. 바람이 있다. 평지이다 보니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듯하다,

한번 라운딩은 얼마 전 라운딩 중 장맛비를 제대로 만났다. 오랜만에 우천 라운딩이다. 비 맞고 치는 골프도 나는 나쁘지 않다 여름날이기 때문이다.

천둥. 번개로 골프 하다  세상 하직하는 뉴스도 가끔 들려왔는데, 최근에는 들은 적이 없는 걸 보면, 비 오면 중단하는 거 같다.

비내리는 그린

이제는 그린피도 비싸고, 캐디피도 비싸고 하니  비 맞고 돈 쓸 일이 없다. 올라도 너무 올랐다.

인상한 그린피로 시설을 보강하는 게  아니라 , 돈 더 벌려고 홀수를 늘리는 골프장도 있을 것이다. 물들어 왔을 때 노 젓자는 격이다.

이곳에 근무하는 캐디는 최고일 것이다.  가까운 골프장에 근무하는 것이 아무래도 선호도가 높을 것이다. 시골구석에서 일하면서 기숙사에 갇혀 사는 곳도 있으니까.

인 서울 골프장이다. 클럽하우스의 걸려있는 그림들을 유심히 보면 이골프 장의 경영방향을 볼 수 있다. 수익 우선이다.

이곳에 걸려있는 그림들은 그냥 그림이다. 그림에 관한 지식이 제로인 나에게도 붙여져 있는 그림은 그냥 장식용이구나.'돈 10만이면 그렸겠다. " 아무려면 어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