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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노캐디 셀프라운딩 운영 여주 명문골프장 "캐슬파인cc"골프 후기

by 여행자의 삶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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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비싼 그린피 로 골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코로나를 틈타 원 없이 올려 받은 그린 피다.

 

덩달아 캐디피와 카트비까지 올라 이제는 골프에 입문한 골린이들이 골프장을 떠나고 있다는 소식인데..

당연한 현상이다. 여주 명문 골프장인 캐슬파인에는 무더위에도 괜찮았다고 한다.

야간라운딩 개장과 노캐디 셀프라운딩으로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누가 오느냐는 말에  캐디는 "애인들끼리 많이 와요". 한다.  뭐? .왜? .....

라이트를 켠 야간 골프장의 풍경은 아름답다. 단점은 아무리 라이트를 밝게 비춘다고 해도 볼을 찾기가 힘들다.

추석이 지난 오늘 캐슬파인은  전반은 가을날씨, 후반은 여름날씨다.

그야말로 골프 치기 환상적인 날씨다. 여름이후에  골프치기 가장 좋은 날인 듯싶다.

무더위 탓에 그린은 온전하지가 않다. 빠른 그린을 기대하면 힘들다.

그나마 캐슬파인은 조선잔디라 페에웨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인근 양잔디 골프장은 무더위에 타들어간 양잔디로 너덜너덜한 상태다.

얼마 전 KLPGA를 개최한 블랙스톤 CC의 잔디상태를 보니 엉망이다. 

무더위 여파로 코스관리가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캐슬파인의 캐디피는 15만 원이지만.. 이제는 15만 원은 기준이고 그 이상의 골프장도 꽤 있는 편이다.

그래도 캐슬파인은 언제 와도  좋은 골프장중에 한 곳이다. 코스를  둘러싼 소나무는  대한민국 최고인 듯하다.

코스관리도 괜찮지만.. 코스 역시 여러 번 와도 지루하지 않다. 높은 그린피는 골퍼들을 떠나게 하고,해외골프여행으로 밀어내고 있다.

아기자기하고, 전략적인 샷이 요구된다. 오히려 또박또박 여성골퍼들이 유리할 수도 있다.

코스관리는 잘되어 있는 편이지만.. 이곳도 무더위의 여파를 피해 갈 수는 없는 듯..

그린스피드가 2.5도 안 되는 느낌이다. 후반에 볕이 들면서 스피드가 살아난다.

캐슬파인은 과거의 회원제 골프장으로  좋은 골프장중에 한 곳이다.

지금은 퍼블릭으로 전환되어 인터넷 예약도 가능하다고 한다.

코스마다 우거진  소나무와 카트로 이동하는 코스는 숲길을 산책하는 듯하다.

자연 그대로의 지형을 잘 살린 명문골프장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에는 워낙 럭셔리한 골프장이 많이 있지만... 이곳은  검소하고 품격 있는 골프장이다.

추석 지나고 첫 라운딩이다. 상쾌한 바람이 코스에 불어닥친다.

아침에는 바람막이 조끼가 등장했지만... 후반에는 여름날씨로 급변한다.

지금이 옷 입기 가장 애매한 계절이다.  그린을 공략하기 위한 빈 스윙이 예사롭지 않다.

빈 스윙처럼만 샷 한다면 프로가 벌써 됐겠지...

아쉬움이 없는 라운딩은 이 세상에는 존재하질 않는다.

그래도  잘 맞은 몇 개의 샷을 떠올리면 다음 라운딩을 기대한다.

사실  오늘 새벽 일어나면서 " 오늘 다 죽었어!!!!".. 다들 놀라 자빠지겠지....

혹시 나가 역시나 되는 골프의 매력이다. 부린이들이 늘어나야 하지만 골프의 만만치 않은 비용은 골프를 떠나게 하는 현실이다. 나역시 권하고 싶지 않은 취미다.

후반에 온도가 올라가면서 캐디가 선풍기를 틀어준다.

그것도 잠시뿐 몇 홀 돌다 다시 선선해져서 선풍기를 OFF 한다. 변덕이 심한 사람들... 동남아골프에서나 가능한 노캐디 라운딩이 비록 야간이지만 이곳에서는 가능하다.

이런 날씨도  10월까지다. 11월이 접어들면 이미 찬바람이 불고 겨울 라운딩을 대비해야 한다. 여름철 야간에만 노캐디 셀프라운딩 할게 아니다. 그리고 그린피도 내려라!!  골퍼들이 떠나봐야 정신 차릴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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