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산업의 메카라고 불릴 정도로 발전했으나, 지금은 석탄산업의 쇠퇴와 함께 내리막을 걷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다. 이름하여 소멸되어 가는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지자체 차원에서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평일에 방문한 태백시는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자나는 사람을 구경하기는 쉽지가 않다. 지금은 인구가 80년 초까지만 해도 11만이었던 인구가 지금은 4만도 안 되는 도시로 쇠락하고 있는 것이다.
일제강점기부터 광업이 융성한곳이 었으나 석탄수요부진으로 인하여 80년대 후반부터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89년까지만 해도 15개의 탄광이 문을 닫았고, 2021년 현재 태백에 있는 유일한 석탄탄광인 장성광업소는 국내최대 탄광이 나 인력부족과 매장량고갈로 존폐의 길에 놓여 있다.
쇠퇴해 가는 도시를 막기 위해 실버산업, 스포츠단지, 귀금속단지 등을 유치하지만 인구는 줄어드는 데다가 교통 및 지리적인 메리트도 없는 고산지대이기에 쇠락의 기운을 막기에는 역부족인듯하다.
해가 중천에 뜬 대낮임에도 우리나라 최고 높은 도시 태백시에 지나는 사람들 찾기가 힘들다.
태백산, 함백산 등 아름다운 자연관광지가 있는 태백산은 많은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80년대를 거쳐 산업화가 지속되는 동안에 태백으로 오는 길들은 잘 건설되어 있다. 태백으로 여행 오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길을 드라이브할 수가 있다.
과거의 영광을 알리듯 태백시는 많은 모텔들과 유흥업소가 아직도 빛바랜 간판을 그대로 한채 남아 있다.
지금은 호텔과 리조트,스키장,골프장이 여름과 겨울의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정도다.
낙동강 삼천리길 발원지 황지연못은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다. 역시 사람구경하기 힘들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하여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그나마 서울로 수도권으로 삶을 찾아 이동을 시작한 지가 오래전이다. 이제는 시골에 젊은 사람을 찾기가 힘들고, 중소도시는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 이는 태백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방도시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지방도시를 살리기 위한 묘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거대한 시류를 막기는 역부족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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