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1박 2일 정선. 태백, 삼척 여행 중에 만난 지방의 소규모 도시의 모습은 이미 도시로서의 호흡이 약해지는 듯한 안타까운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내가 방문한 정선군아 소멸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과거의 영광과 발전을 누렸던 도시의 모습들이 생기를 읽어가는 모습은 숨길수가 없다.
노령화,도시화로 인하여 이미 소멸이 예고된 지방도시들이 수두룩하다.
예상은 팩트로 다가오는 현실인 것은 확실하다.
단기간에 별다른 대책도 없다. 지금 다자녀 낳기 운동을 벌인다고 해결될 일들이 아니다.
국민연금,건강보험 파탄도 분명한 사실이다. 이대로 수입과 지출이 이어진다면 불 보듯이 자명한 일이다.
국민연금 개혁, 기초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대책을 세운다면 후세에 조금이라도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내가본 정선읍내 역시 새롭게 시작한 간판들을 보기 힘들다. 60,70년대 영화세트장으로 그대로 사용한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대낮인데도 활기를 읽어 걸어 다니는 사람조차 구경하기 힘들다. 젊은 인구들이 확연하게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지자체는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안간힘이다. 관광객유치를 위해 주차장, 도시개선등 노력이 많다. 요즘지방도시를 가보면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절로 난다.
노령화로 인한 인구감소는 막을 수 없는 듯 대낮에도 텅 빈 지방도시 중심가의 모습이 슬프기만 하다.
부모님들이 젊어서 활기차게 활동하던 무대가 아닌던가?
대한민국 건설인 주역인 노인세대는 지금 각종질병과 성인병 등으로 많은 의료비 지출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지금 다시 태어난다면 보험도 가입하고, 예금하고 , 건강관리도 하고 했을 테지만 말이다.
유튜브를 보면 빈집이 넘쳐나고 3억 하는 전원주택이 반값에 나와 있고, 주인 없는 빈집은 헐값에 부동산에 나와있다
지자체 에서는 이사 오는 사람들에게 빈집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곳도 있다고 한다.
쇠잔해지는 도시의 길모퉁이에서 우리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까?
슬기롭게 극복하다 보면 더 미래의 후손에게는 분명히 더 많은 기회가 생기고, 지금보다 더 축복받은 땅에서 살게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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