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천연 화장품, 향수, 에센스, 아토피비누, 방향제, 바디, 헤어제품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산타마리아 노벨라가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개장한다기에 방문한다.
메디치가든이라는 칭호아래 팝업스토어를 성수동에 열었다.
기간은 2023년9월13일-16일간 진행되었고, 사전예약 시에 만 입장이 가능하다.
어렵게 사전예약을 해서 비가오는 성수동에 도착한다. 뭔가 어렵게 하고, 예약받고, 선착순 받으면 경쟁심리가 발동하는 모양이다.
도착하니 팜플렛이랑 스탬프이벤트 종이를 배급받는다. 마치 귀한 증표를 얻는 듯.. 메디치가문 귀족증명서도 아니면서..
입장 전에는 MBTI 같은 정원테스트를 하는데 나의 경우는 '고요한 정원'이다. 내가?!!
2층을 올라가는 길에는 산타마리아 노벨라의 역사를 듣고, 음미하고 끄덕이고 한다. 한국역사나 제대로 공부하지.
이곳에서는 신제품뿐만 아니라 기존에 산타마리아 노벨라 향수들을 시향해 볼 수가 있었다.
물론 구입도 가능하다. 산타마리아노벨라는 피렌치 귀족가문 메디치가문의 카트리나 공주의 결혼을 축복하기 위해 향수를 제작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2층을 구경하고 1층에 내려가서 스탬프 이벤트를 인증하면 음료 한잔과 기프트세트를 증정한다.
기프트세트에는 미니어처 향수와 장미수 바디워시가 들어 있다. 공짜는 뭘 줘도 마음을 누그러 뜨린다.
팝업스토아 치장한 꽃장식들은 볼만하다. 사람들이 붐비는 탓에 조용히 감상할 수 없는게 아쉬움이다.
메디치가든에 숨겨진 원료들의 비밀스러운 예기들을 들을 수가 있다.
큰 규모의 팝업스토아는 아니지만 임팩트 있게 잘 꾸며 놓았다. 귀족스럽게 엔틱 스럽게 그러면 되나?
이태리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꽃들이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엔틱해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젊은 사람들 중에는 합리적인 것, 이성적인 것보다는 의외로 비싸고, 외향적으로 보이는 것에 치중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거 같다. 안타까운 일이다. 산타마리아 노벨라가 비싼 브랜드라는 예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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