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운터베르크 전망대 여행후기

뮌헨서 기차를 타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향한다. 유럽의 교통수단은 여행객들에게는 기차와 렌터카를 주로 이용한다. 렌터카를 빌리면 구석구석 작은 유럽의 도시들을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한정된 일정으로 유명한 관광지를 여행하려면 기차가 제격이다. 미리 기차관련 예매도하고 숙지도 하고 떠나지만 큰 기차역에 도착하고 나면 머리가 빙빙 돈다.

그나마 짧은 영어라도 쓰여있으면 좋으련만 영어를 쓰지 않는 유럽지역 여행은 단 하나의 영어단어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오랜만에 서울역에만 가도 어디에 어느 지점에서 기차를 타는지 헷갈리기만 하다.

우왕좌와 하다가는 기차는 바로 사라진다. 유럽에서는 더 헷갈린다. 상행선인지 하행선인지 방향감각조차 상실한다. 가끔은 편한 여행이지만 때로는 자리가 없어 구석에 처박힐 때도 있다.

잘츠부르크 잘스브르크 멋대로 부르지만 잘츠부르크가 맞는 거 같다. 잘츠부르크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달려간 곳은 운터 베르크 전망대다.

잘츠부르크 여행의 빠지지 않은 핵심 아이템 잘츠부르크 교통카드다. 24.48.72 시간용이 있고, 교통수단 과 거의모든 관광지 입장이 무료다. 잘츠부르크 역에 내리면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29유로가 그렇다. 무조건 필수다.

잘츠부르크역에서 구입한 교통카드로 버스를 타고 운터베르크에 도착한다.운터베르크는 알프스 산맥 중 하나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국경지역에 있다.

케이블카로 올라가는데 케이블카는 30분에 한 대씩 운행을 한다, 관광객들은 주로 케이블카 등산객들은 등산으로 이곳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이곳 전망대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가볍게 커피나 맥주 한잔 하면서 알프스 산맥의 정기를 느낄 수가 있다.

케이블카는 속도는 느리지만 상당히 가파르게 올라간다. 스위스 등 산악지역은 케이블카 전망대들도 많고 해서 케이블카 기술이 발전해 있다고 하지만 이곳 케이블카 좀 스릴이 있는 편이고 타국에서의 남다른 공포심까지 더한다. 가파르게 올라간다.

케이블카도 잘츠부르크 카드로 무료로 이용하 가능하다. 변동이 있으니 그때그때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이곳은 한여름이 아니라면 패딩이나 바람막이 같은 쟈켓이 필수라고 한다. 우리는 7월 중순에 가서 알프산의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왔다.

보이는 십자가 철탑이 전망대에서 가장 높은 곳인데. 피뢰침 역할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예술적인 조형물 느낌은 없다.

운터베르크 전망대는 중앙역에서 버스 탑승. Untersbergbahn에서 하차. 약 35분 소요된다.

다음은 '사운드 오브 뮤직'과 "모차르트 고향" 잘츠부르크 관광을 하기 위해 출발한다. 잘츠부르크 시내 관광전에 다녀온 운터베르크 전망대는 천연생수를 한바가지 들이킨 것처럼 시원하고 상쾌하고 청량하다. 깨끗한 공기를 한 바가지 싸들고 간다.

잘츠부르크의 간다면 꼭 들러보시길 권하는 장소다. 잘츠부르크 여행에 그리 부담 가는 일정이 아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고 버스 타고 잠시 외곽지역을 둘러보면서, 알프스 산맥의 바라보는 추억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