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날이 장날이다!! 누가 화창한 가을에 장맛비를 맞고 골프 칠 줄 알았나?
서울서 출발하여 1박2일 36홀 충주에 대영베이스 골프장을 향해서 출발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골프 카풀의 성지 하남만남의 휴게소에서 한차로 옮겨 타고 골프장을 향한다.
운전은 골프백을 최소3개이상 실을 수 있는 차를 소유한 자가 낙점된다.
그게 나다. 하남만남의 휴게소터 내린비는 충주까지 남하 중이다.
서울서 가까운 충주는 서울수도권뿐만 아니라 그 아래 지역골퍼들에게 원정 오는 지역이기도 하다.
대영힐스와 대영베이스골프장이 같은 회사, 같은 오너 바로 붙어 있다.
원주의 대영알프스 골프장과도 같은 주인이 운영하는 곳이다.
주인이 오래전 정미소를 운영하다. 돈 벌어 여기까지 왔다고 고급 정보를 들려준다.
문제는 비가 억수같이 내리기 시작한다.
대영베이스는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고 , 그나마 평지인 코스를 가지고 있다.
태생부터 퍼블릭골프장으로 시작한 듯하다. 이 정도면 훌륭한 골프장이다.
캐디들도 연륜이 있고 경험 있는 캐디들이 많고 즐겁다.
나이들이 있어서 그런지 세상을 즐기고 , 일을 즐기는 편이다.
남성캐디도 있는데 둘째 날 남성캐디를 배정받은 팀은 영 팀분위기가 우중충해 보인다.
라운딩 하는 뒷모습이 가벼워 보이질 않는다.
이 골프장 장점은 그린관리다. 비 오는 와중에도 그린스피드 2.8을 자랑한다.
페어웨이 관리도 이 정도면 좋다. 골프장 이정도면 나무랄 데가 없다.
모처럼 비 오는 날 골프다. 캐디백에 처박혀 있던 우산이 세상을 보는 날이다.
어떤 해는 단 한 번도 우산이 나타나지 않은 때도 많다.
골프를 하다 보면 비 오는 날도 만나고, 눈 오는 날도 만나고, 바람 부는 날도 만난다.
최근에는 그린피가 비싸서 그렇지 골프만큼 좋은 운동은 없는데 말이다.
근데 그린피가 이래도 되는 건가? 분명히 너무 비싸다.
이골프장도 지방에 위치한 데다 퍼블릭이기에 10만 원 미만이면 가능한 곳이었다.
이제는 10만 원 후반대 그린 피다. 카트비는 팀당 10만 원이다.
캐디피는 15만 원인데.. 동반자로서 즐겁고 열심히 하긴 하지만 분명히 너무 비싸다.
물가가 도대체 어디로 가는 걸까? 이제는 해외골퍼가 대세가 된다.
이 정도면 시간만 된다면 동남아로 떠나는 골퍼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미 올라간 그린피, 캐디피 내려갈 확률은 거의 없을 거 같다. 이 정도면 젊은 골퍼들이 떠나가고, 나이 먹은 골퍼들도 등 돌리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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