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노포 찻집 '의전방' 후기

서울 강북지역 충무로에는  아직도 인쇄소와 노포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이제는 당당히 노포임을 자랑삼아 존재하고 있다. 이곳은 의전방이라는 찻집이다.

그러나!!! 필요하다면 소주가 나오고.. 간단한 안주까지 나온다.

찻집이라 들어왔는데. 소주와 안주까지  재미있는 곳이다.

손님의 대부분은 상당한 연세의 실버세대들이다.

아마 과거의 추억을 찾아 이곳까지 왔던지... 오랜 단골일 것이다.

찻집 이곳저곳에는 손님들의 낙서들이 벽을 메우고 있다.

필체와 그림솜씨가 상당히 있어 보인다.

이곳 인테리어의 모든것은 거의 수십 년 전의 그것들이다.

새로운 물건 따위는 아예없다. 장사가 안돼서 이대로 유지했는지...

어찌어찌하다 보니 노포가 되었고..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노포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한방찻집이다. 그러나  원하신다면.... 소주와 계란말이 안주까지 가능하다.

우리는 한 단계 더 나가 라면을 끓여달라고 요청했다.

차 한잔 하면서 술자리를 마무리하려고 들어왔지만...

자연스럽게 2차로 이어지게 된 충무로 노포 한방찻집 '의전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