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에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에 오픈했다. 궁금하니 달려가 본다.
이름은 인크커피 고 영어로는 INC COFFEE라고 하는데 처음 보는 카페 이름이다.
검색해 보니 하남,미사,가산등에 이미 넓은 규모를 오픈하여 영업 중인 커피숍 브랜드 다.
규모로는 아마 서울시내에서도 1등할만한 규모다.
커피, 음료뿐만 아니라 샐러드, 파스타 등 이태리 음식과 각종 베이커리, 케이크가 주요 메뉴다.
특히나 종로서적이 카페안에 떡하니 들어서 있다.
내가 본 느낌은 커피, 식사, 그리고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서 충분한 자질을 갖췄다.
일단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와도 복잡해 보이질 않는다.
아마도 층고가 높고 아래,위층이 뚫려 있는 구조라 그런 거 같다.
자연스럽게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찾은 부모들을 볼수가 있다.
자녀들은 종로서적에서 책을 보라는 부모님의 심오한 의도가 보인다.
그러나 책에 관심있는 자녀들을 목격할 수는 없었다.
책을 지독히 안읽는 민족으로 불릴만하다. 갑자기 종로서적이 불쌍해 보이기 시작한다.
아메리카노 맛은 괜찮다. 이 정도면 합격점이다.
음식값은 내 생각으론 비싸다. 그러나 지금 고물가 시대에는 놀랄 일은 아니다.
그냥 장소값이라고 생각하자. 아니면 메가커피 가서 큰컵한사발 마시면 되는 일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베이커리 카페이지만 빵이 그리 당기지 않는 비주얼은 뭔가?
빵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일인이지만. 이곳 디스플레이한 빵들 중에 눈으로 당기는 빵은 없었다.
그냥 개인적인 취향이다. 일단 빵집에 들어서면 고소한 버터틱한 빵냄새가 진도 하면서 참지 못할 충동이 생겨야 하는데..
아쉽게도 이 집은 그렇지는 않았다는 개인적인 소감이다.
먹어본 소금빵은 속이 꽉 찬 느낌.. 개인적으론 소금빵은 속이 텅 빈 느낌이 좋은데 말이다.
소금빵 좋아하는 사람들이 무슨 뜻인지 눈치챘을 것이다.
아무튼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 이곳은 너무 넓고 좋다.
쾌적하다. 사람이 많아도 복잡하단 느낌이 없다.
이런 장소라면 충분히 만남을 약속하고,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다.
그런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종로서적과 함께 해서인지 분위기가 먹으면서 교양이 쌓이는 느낌을 준다.
아니!!! 그러고 싶은 심정이다. 책을 참 안좋하는 한국사람들이란 기사를 봤지만 이곳도 책 보는 사람은 없는듯하다.
유독 자녀들과 함께 카페를 찾는 엄마, 아빠 모습이 많이 보인다.
자녀들은 책 보고 자기들은 커피 마시고 즐길 심산이다.
그러나 책 보는 자녀들은 보이질 않는다. 넓은 카페를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여하튼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카페라는 점에서 좋다.
그러나 카페가 이 정도로 넓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신기하다.
인근 작은 카페는 "다 죽었구나" 괜한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엄청난 자본이 다 몰아가는 형국이다. 그나마 메가커피가 대중커피 시장도 선점 중이다.
카페문을 나서자 같은 통로의 작은 카페 하나가 쓸쓸히 이미 문을 닫았다.
그곳 간판에는 아메리카노 1500원이란 문구가 붙어 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초대형 카페다. 분명히 추천해 볼 만한 카페다. 규모가 엄청 크니까 한 번쯤은 와보고, 약속 잡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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