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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스타필드 메가박스 프리미엄 영화관 "부티크 스위트 "관람후기

by 여행자의 삶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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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스타필드 메가박스 영화관에는 프리미엄 영화관  부티크 스위트 관람석이 있다. 일반 영화관 보다 가격은 3배 정도 비싼 듯하다.

요즘엔 딸 덕분에 평소에 가기 힘든 프리미엄 영화관을 가본다. 지난번도 코엑스 메가박스 프리미엄 영화관을 경험하고 나니, 역시 돈이 돈값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

 

하남스타필드는 쇼핑, 자동차, 영화관, 식당, 수영장, 찜질방등 하루종일 머물러도 심심할 틈이 없는 전천후 쇼핑천국이다.

오늘 메가박스는 인기 있는 대작들이 끝나고, 특별한 흥행작이 상영되고 있지 않다. 오늘 관람한 영화는 "대외비" 한국영화다.

영화관은 부티크 스위트 룸이다. 오늘은 웰컴 음료나 슬리퍼도 제공되지 않는다. 

부티크 스위트의 응접실 로비는 직원이 아무도 없다. 입장도 자유입장이다. 누군가 표를 점검하지도 안내하지도 않는다.

그래도 명색이 프리미엄영화관인데 직원한명이 없다니, 세상 많이 변했다. 인공지능시대인데 로봇이라도 하나 두지....

 

음료는 당연히 에비앙 정도 좌석에 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영화관으로 입장한다.

오늘 영화는 우리 포함 총 6명 이 관람한 것 같다. 평일이기도 하고 , 인기 있는 영화도 아니고, 비싼 영화관인데 서비스도 없으니 그럴 만도 하다.

그러나 그만큼 편하게 두발 뻗고 누워서 영화관람하고 나왔으니 호사를 누린 셈이다. 

이영화관은 역시 남녀데이트족 대부분의 수요층일 것이고, 효녀들의 부모님 모시는 장소로 최고 인듯하다. 가끔 기업들의 프로모션이나 인센티브, 건전한 회식장소로도 적당하다.

 

지난번 메가박스 코엑스의 부티크에서는 좌석테이블에 주문할 메뉴판이라도 놓여 있었는데, 그마저 찾아볼 수가 없다.

사람도 없으니, 주문도 없을 것이고, 사람 쓸 일 없다고 판단하고 인력들을 철수시킨 것이 틀림없다.

나는 편하게 누워서  뒹굴뒹굴  안방에서 처럼 호사를 누리며 영화관람을 했으니 만족한다.

그러나 회사 측의 서비스는 엉망이다. 메가박스가 망해 가려나... 위드코로나로 접어들었지만 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코로나 시기에 넷플렉스, 디즈니티브이, IPTV 등 집에서 영화관과 거의동시에 영화를 가족들과 함께, 반복해서 볼 수가 있는 세상이다. 영화관까지 관객을 끌어 모으기가 예전 같지 않다. 기죽지 말고 더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아야 할 때다. 누워서 편하게 영화는 봤지만 물 한 모금  서비스받지 못한 프리미엄 영화관 관객으로서는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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