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은 산과 바다의 선택이다. 바다를 택한다면 많은 사람들은 속초와 강릉을 놓고 고민할것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통하면 두곳 어느곳이든 가능하다. 이번여행은 강릉쪽이다.
일단 강릉으로 택했다면 나자신도 모르게 강릉경포대해수욕장으로 달려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것이다,
강릉하면 경포대다. 여름 바캉스시즌이면 부산해운대와 강릉경포대해수욕장의 인파가 뉴스에 나온다.
달려간 경포대 해수욕장은 확트인 수평선과 거친파도가 동해에 와있다는 실감이 난다. 동해는 거친파도다.파도를 보러가는곳이다.
1뱍2일의 코스인 경우에는 활동영역이 넓지 못하다. 어중간하게 출발했다면 한군데 살짝 들렸을뿐인데 이미 마음은 호텔로 가있을 것이다.
이번에 묶은 호텔은 강문해수욕장을 바라보고 있는 세인트존스 호텔이다. 요즘은 홈쇼핑에서 이호텔상품을 판매한다.
호텔선정은 리뷰를 보고가지만 개인마다 경험치가 다르다. 누구는 좋고 누구는 엉망이고 그렇다. 그러나 평균치와 호텔위치를 고려한다.
아직은 해가 있다. 객실앞에 강문해변이 보인다. 호텔은 둘이 머물기에는 적당하고 깨끗하게 정돈되 있다. 침대나 욕실에 머리카락이라도 발견되는날이면 후기에 폭탄을 던져진다. 나는 후기를 아직 써본적은 없다.
호텔후기를 읽다 보면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어 좋다. 까다로운 고객 그들이 세상을 바꾼다.
이호텔선정은 위치도 위치지만 조식포함한 요금이 합리적이라 생각해서다. 그러나 조식은 아주높은수준의 호텔조식뷔페를 생각하기는 어렵다. 가격을 생각해야지 많은 욕심은 내려놓는게 좋다.
그러나 몇가지 이호텔만의 특별한 메뉴 즉 비밀병기 정도는 있었으면 좋은데 말이다. 모두가 중간정도다.
이내 날이 어두어지자 밤바다를 보기위해 호텔은 나선다.
강문해변의 밤바다역시 조용하고 아름답다. 평상시에는 오기힘든 해변이라 더욱 아름답고 여행지같은 느낌이난다.
잔잔한 바다에 걸친 다리의 모습은 아름답기만하다. 조용한 부둣가,아름다운 부둣가다.
그러나 강문해변 상가지역에 들어서니 상가들의 네온사인이 눈부시다.
주중이고 아직은 비시즌이라 손님들은 찾아보기 힘들고 화려한 가게 불빛만 반짝인다.
동네구경한바퀴를 끝나고 우린 실속을 택한다. 편의점서 맥주와 조금의 안주거리를 사들고 객실로 들어온다.
지역경제발전에 보탬이 안된다.
다음날 찾은곳은 허균.허난설헌의 생가.기념관이다.
미세먼지 하나 없이 맑고 깨끗한 날씨다.고즈넉하고 조용한 고택의 뜰을 나홀로 걸어본다.
아무리 둘러봐도 사람들은 안보인다. 그러나 찬란하게 맑은날씨에 적적하고 적막하기도한 마당뜰을 여기저기 걸어본다.
허균.허난설헌의 기념관도 있다. 입장료는 없으니 강릉에 방문하면 꼭한번 방문해 보길 강추한다.허난설헌은 허균의 누이이고 여성시인이다.
이곳 바로옆에는 소나무숲길이 있고 소나무숲길은 경포대 둘레길과 이어진다.바다와 호수가 어우러진 이곳의 풍경의 강릉여행의 매력포인트다.
허균.허난설헌 기념관과 소나무숲길을 걸은뒤 바로 오죽헌으로 향한다. 이번여행은 향토여행인 셈이다.
이곳은 강릉시 죽헌동에 위치한다. 이율곡이 태어난집이고,뜰안에 검은대나무가 있어 오죽헌이라 부른다,
입장료는 있다. 주차는 넉넉하고 향토박물관이 있어 불거리가 풍부하다.
바닷가와 카페만 즐기기 좀 미안하다면 들려보자.
자녀들과의 여행이라면 당연히 역사적 유적지를 둘러보는것이 좋겠다.
강릉여행은 먹거리,놀거리리가 주요 테마일것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푸르고 넓은바다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날리는 휴양지다.
그래서 짦은 여행일정에 유적지를 방문하기가 맘처럼 쉽지는 않다.
오죽헌에서 마음을 차분하게 진정시킨뒤 강릉커피하면 떠오르는 강릉테라로사본점으로 향한다.
강릉은 언제부터가 커피의성지로 떠올랐다. 안목해변의 커피거리는 멋진 강릉의 바다와 함게 다양한 카페들이 볼만한다.어느집에서 커피를 마시던 남성적인 동해바다의 파다를 보면서 커피를 마시는 명소다.
강릉테라로사 본점이다. 커피좋아하는 사람들이 강릉에 방문하면 자주찾는곳이다. 경포대 인근에도 테라로사가 있다.이곳이 본점이라 일부러 들르는 사람이 많다.
개인적으로 별로 큰감동을 받고 오진 못했다. 명불허전도 있고 이름만 나고 초심을 잃은곳도 있다. 중요한건 커피맛과 서비스 ,문화가 초심을 지키고 있는지 묻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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